방심위 “텔레그램 측, 영상 삭제 요청 수용…사과 전해”

최승연 2024. 9. 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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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텔레그램 측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논란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긴급 삭제를 요청을 받아들이고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고 방심위가 밝혔습니다.

방심위는 오늘(3일) "텔레그램 측에서 방심위가 지난 1일 긴급 삭제 요청한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모두 삭제했다"며 방심위와 양측 소통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텔레그램 측은 "그동안 한국 당국으로부터 접수된 신고를 성실하게 처리하고 있었기에 현재와 같은 상황 전개는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했다"는 뜻도 방심위에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사용자들에게 텔레그램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방심위와 신뢰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심위는 텔레그램의 이같은 입장 표명을 매우 전향적으로 보고, 전달받은 전용 이메일을 시작으로 핫라인을 구축해 본격적인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방심위는 지난 1일 모두 25건의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에 대해 긴급 삭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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