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의료 핵심은 의료진…필요한 모든 지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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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형병원 응급실 과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추석에도 자발적으로 병원문 열겠다는 의료진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어제 고대안암병원의 응급 의료 현장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여러 의사분들과 대화했다"며 "요즘 의료와 관련해 온통 어두운 이야기들뿐이지만 희망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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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형병원 응급실 과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추석에도 자발적으로 병원문 열겠다는 의료진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의정갈등의 장기화로 전공의들의 업무 공백이 이어지면서 최근 들어 응급의료 체계마저 붕괴될 수 있다는 의료마저 나오고 있다.
오 시장은 “어제 고대안암병원의 응급 의료 현장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여러 의사분들과 대화했다”며 “요즘 의료와 관련해 온통 어두운 이야기들뿐이지만 희망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응급의료대응 여력을 강화하기 위해 71억 원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지만, 이 지원이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올해 설 대비 1.5배 규모인 1800여 개로 대폭 확대하고 응급의료대응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71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의료의 핵심은 의료진”이라며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그 헌신으로 인해 자칫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던 많은 생명이 지켜질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연휴 기간 평소보다 응급실이 축소 운영될 수 있는 만큼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그래야 중증환자와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시민 모두의 동참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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