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청약 경쟁률도 뜨겁네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4. 9.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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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강남권을 넘어 요즘 주목받는 성동구에서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2일) 진행된 서울 성동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특별공급 65가구 모집에 7301건의 청약이 몰리며 특공 평균 경쟁률 112대1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마감한 1순위 청약은 73가구 모집에 1만7582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24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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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6년 만에 귀한 신축 공급
1순위 경쟁률 240대1 기록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강남권을 넘어 요즘 주목받는 성동구에서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2일) 진행된 서울 성동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특별공급 65가구 모집에 7301건의 청약이 몰리며 특공 평균 경쟁률 112대1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마감한 1순위 청약은 73가구 모집에 1만7582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24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성동구 행당7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 규모다. 2018년 이후 왕십리역 인근에 처음 공급되는 신축 대단지인 데다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왕십리역 역세권 입지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권 아파트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사례가 많았다. '20억원 로또'로 평가되던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 7월 진행한 특별공급 총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352.5대1을 기록했다. 분양가도 많이 올랐지만, 청약에 당첨되는 것이 신축 아파트를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분양 열기가 높아진 것이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8월까지 올해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0.7대1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일반공급으로 2464가구가 분양됐고 34만658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연도별 서울 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보면 2021년 163.8대1이었던 경쟁률이 2022년 10.3대1로 크게 줄어들었다가 2023년 56.9대1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넘은 것은 '청약 광풍'이 불었던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러한 분양 열기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을 넘어 비규제 지역 알짜 입지로 확산되고 있다. 앞서 마포구 '마포 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1순위 평균 163.9대1),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124.4대1) 등 인기 있는 강북권에서도 1순위 경쟁률이 100대1을 넘는 단지들이 등장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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