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닮아"…장흥 뒤집은 단합 배지, 무슨 일?

김기환 2024. 9. 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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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이·통장 연합회가 단합행사를 앞두고 나눠준 기념 배지가 욱일기 형상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모두 회수됐다.

3일 전국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에 따르면 지회는 이날 열리는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지역 이장 등 281명에게 배부하려고 업체에 의뢰해 배지 300개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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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장 배지 전량 회수

전남 장흥 이·통장 연합회가 단합행사를 앞두고 나눠준 기념 배지가 욱일기 형상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모두 회수됐다.

3일 전국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에 따르면 지회는 이날 열리는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지역 이장 등 281명에게 배부하려고 업체에 의뢰해 배지 300개를 제작했다.

수거된 배지. 연합뉴스
그러나 배지의 문양이 문제가 됐다.

배지는 전국 연합회 로고를 본떠 바다에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마치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연상케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 관계자는 “집행부에서도 오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전부 수거하기로 했다”며 “정치적 의도 등이 있는 것이 아니고, 화합을 위한 자리에서 회원들에게 소속감을 주기 위해 배지를 만들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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