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야간 파생시장 수수료 50% 이상 낮출듯···내년 6월초 출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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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부터는 야간 파생상품 시장 수수료가 한국거래소 자체 시스템을 통해 현 해외 거래소 연계 서비스의 50% 미만까지 싸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최근 자체 야간 파생상품 시장 개설 시기를 내년 6월 초로 잡고 수수료를 현 유럽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EUREX) 연계 서비스보다 대폭 내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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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5% 수준 감소 가능성···11월까지 용역
韓 자체 시스템으로 하루 19시간 거래 가동
내년 6월부터는 야간 파생상품 시장 수수료가 한국거래소 자체 시스템을 통해 현 해외 거래소 연계 서비스의 50% 미만까지 싸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최근 자체 야간 파생상품 시장 개설 시기를 내년 6월 초로 잡고 수수료를 현 유럽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EUREX) 연계 서비스보다 대폭 내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유렉스 연계 야간 매매 수수료를 거래소 자체 주간 거래 때의 5배 수준으로 부담하고 있는데 이보다 훨씬 싼 수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초기 시스템 비용, 인건비 상승 부담, 거래량 등을 고려할 때 거래소가 야간 시장 수수료를 현 주간 시장의 1.2~1.5배, 유렉스의 25~35% 정도로 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정확한 수수료 산정 작업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파생상품 야간 거래 원가·기대이익 분석 연구 용역’ 사업자 선정 작업에도 돌입했다. 야간 파생상품 시장 도입에 따른 원가 부담과 기대이익을 도출해 새 거래 수수료를 산정할 목적으로 9~11월 진행하는 연구다. 수수료 문제는 야간 파생상품 시장 준비 작업의 사실상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거래소가 연구를 토대로 수수료 값을 산출하면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치가 확정된다. 야간 시장 출범 이후 주야간 수수료 체계의 이원화·일원화 문제도 시장효율화위가 최종 결정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자체 야간 파생상품 시장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국내 증권사의 수수료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은 분명하다”고 기대했다.
앞서 거래소는 올 2월 야간 파생상품 시장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지금까지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유렉스 등 해외 거래소와 연계해 야간 매매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앞으로는 이를 자체 서비스 안에 편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한국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선물·옵션 상품을 추가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거래소의 낮 시간대 정규 거래 시간이 오전 8시 45분~오후 3시 45분으로 총 7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19시간 동안 거래소 파생상품 시장이 쉬지 않고 가동되는 셈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7월 말 파생상품 정규 거래 개시 시점을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15분 더 당긴 바 있다.
거래소는 자체 파생상품 거래 시스템 시간을 확장할 경우 외국인투자가들의 헤지(위험 분산) 수요를 적극 수용하게 돼 현물 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증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거래소가 이를 통해 내년 3월께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줄어들 수익도 일부 보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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