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함정 거제 입항 한화오션 본격 보수·정비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9.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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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미국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행에 본격 돌입한다.

3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전날 미국 해군 소속 군수지원함 '윌리 시라호'가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에 입항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29일 미국 해군으로부터 윌리 시라호의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조선사 가운데 미국 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한 것은 한화오션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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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미국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행에 본격 돌입한다. 3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전날 미국 해군 소속 군수지원함 '윌리 시라호'가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에 입항했다.

이날 열린 입항 행사에는 극동 미국해군해상수송사령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거제시 등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항한 윌리 시라호는 3개월간 창정비 작업을 거친 뒤 미국 해군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윌리 시라호는 해상에서 탄약, 식량, 수리 부품, 연료 등을 다른 함정에 보급해주는 군수지원함이다. 배수량은 약 4만t급으로 전장과 전폭이 각각 210m, 32.3m에 이르는 대형 함정이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29일 미국 해군으로부터 윌리 시라호의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조선사 가운데 미국 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한 것은 한화오션이 최초다. 최근 미국은 자국 조선업 쇠퇴로 운용 중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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