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건국대, 세계 최초 나노항응고제 개발…네이처 자매지 게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대학교는 권세호 약학대학 교수와 박주호 건국대 교수팀이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장기간 작용할 수 있는 나노항응고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신 나노기술을 활용해 항응고제인 헤파린을 자가 조립 나노화시켜 장기간 작용하도록 새롭게 개발했다.
항응고제가 물에 녹으면 스스로 나노화가 돼 나노입자를 생성해 장기간 작용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나노화된 다당류 항응고제는 체내 단백질인 알부민에 결합하면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는 권세호 약학대학 교수와 박주호 건국대 교수팀이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장기간 작용할 수 있는 나노항응고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8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그동안 항응고제로 단기 정맥 및 피하주사제, 경구약 등이 사용됐지만 작용 시간이 짧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최신 나노기술을 활용해 항응고제인 헤파린을 자가 조립 나노화시켜 장기간 작용하도록 새롭게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항응고제인 헤파린이 스스로 모든 기능을 유지한 채 나노입자로 변하는 것이 핵심이다. 항응고제가 물에 녹으면 스스로 나노화가 돼 나노입자를 생성해 장기간 작용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나노화된 다당류 항응고제는 체내 단백질인 알부민에 결합하면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나노기술을 이용한 신약 개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나노입자 사용의 복잡성과 예기치 못한 독성 문제 등의 한계로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특히 이처럼 효과적으로 약물을 나노화시켜 장기간 작용하도록 만든 예는 드물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에 따라 세계적으로 항응고제 시장은 무려 52조 원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도 약 9%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값진 연구 결과다.
이 연구는 주목받고 있는 항응고제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K스타트업, IFA 2024 결선 무대 휩쓴다
- 의정갈등 여파 장기처방 급증...7월 의약품 판매 역대 두 번째로 높아
- 쿠팡, 인구감소 지역에 3조 투입 1만명 직고용
- 미인대회 결선 진출한 트랜스젠더…“군복무 중 만난 남편 덕”
- 中 아너, 서유럽 폴더블 시장서 삼성 제치고 '첫 1위'
- 고졸·흙수저·무소속…日서 탄생한 27세 최연소 시장
- 中 반도체 자립 전략에 장비 산업 '쑥쑥'
-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 공동창업자, “AI 투명성 문제, 웹3.0으로 해결할 수 있어”
- [KPCA쇼 2024]차세대 메모리 기판부터 반도체 유리기판까지… '신기술 총출동'
- [KPCA쇼 2024]PCB·반도체 패키징 시장 반등 개시…“AI·자동차용이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