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윙어를 왜 팔았냐고?..."좋은 선수 많아서! 그는 5번째야"

한유철 기자 2024. 9. 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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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쉬워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단장이 제이든 산초를 매각한 이유를 드러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의 애쉬워스 단장은 최근 산초를 매각한 이유를 공개했다.

산초는 최근 맨유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그러한 기대감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산초의 영입에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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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
사진=첼시

[포포투=한유철]


댄 애쉬워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단장이 제이든 산초를 매각한 이유를 드러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의 애쉬워스 단장은 최근 산초를 매각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특정 포지션에 충분한 뎁스가 구축돼 있다고 느꼈다. 우리는 4명의 좋은 윙어들이 있다. 산초는 5번째였다. 그렇기에 그러한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최근 맨유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지난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맨유에서 산초를 임대 영입했다. 이를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 1년 후, 산초의 완전 영입 조항도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에 합류한 산초는 "이곳에 와서 정말 기쁘다. 런던은 내가 자란 곳이고,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감독님이 첼시의 프로젝트를 이야기했다. 정말 기대된다. 내가 첼시에 많은 골과 도움을 가져올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을 만개한 산초. 맨유에 합류할 당시만 해도 올드 트래포드의 '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맨유는 그러한 기대감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산초의 영입에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산초의 올드 트래포드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독일에서 보였던 경기력은 좀처럼 발현되지 않았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에 연관되며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도르트문트 임대를 통해 반등의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맨유 내 입지가 나아지진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 때 여러 이적설에 연관됐다.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그의 영입을 고려했지만, 공식적인 오퍼는 없었다. 이외에도 첼시와 사우디, 유벤투스 등이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최종 행선지는 첼시가 됐다. 첼시는 '골칫거리'로 전락한 라힘 스털링을 아스널로 보냄과 동시에 산초를 품었다.


골칫거리 자원이긴 하지만, 고점이 확실한 선수인 만큼 그를 매각하는 것은 충분한 고심이 필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맨유는 주저없이 그를 내보냈다. 이는 해당 자리에 탄탄한 뎁스가 구축돼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 맨유 스쿼드에는 윙어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다. 마커스 래쉬포드를 비롯해 안토니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아마드 디알로가 있으며 조슈아 지르크지,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마운트 등도 측면에서 뛸 수 있다.


사진=첼시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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