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국립의대 수강신청률 7%…“정상화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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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의과대학 재학생들의 수강신청률이 저조해 올해 2학기에도 의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국립대학 의과대학들로부터 제출받은 '2024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 및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예과 1학년 학생들의 수강신청률이 7%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를 비롯해 10개 국립대 의과대학에 재학중인 의예과 전체 1학년 학생 960명 중 62명(6.2%)이 수강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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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의과대학 재학생들의 수강신청률이 저조해 올해 2학기에도 의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국립대학 의과대학들로부터 제출받은 ‘2024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 및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예과 1학년 학생들의 수강신청률이 7%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를 비롯해 10개 국립대 의과대학에 재학중인 의예과 전체 1학년 학생 960명 중 62명(6.2%)이 수강신청을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남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대 14명, 경북대 7명, 부산대 6명, 서울대·충북대 5명, 경상국립대 4명, 전북대·강원대 2명 등이다.
의예과 2학년 학생들의 경우도 비슷했다. 전남대에서 20명, 서울대 13명, 충남대 10명 등이 수강신청을 했고, 경북대와 강원대는 1명만 수강신청을 했다.
본과로 불리는 의학과의 경우 일부 의대에서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정해진 학업이수계획대로 강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행정실에서 일괄 수강신청하는 경우가 있어 집계에서 제외했다.
각 국립대학별 의과대학생들의 등록금 납부 현황도 살펴본 결과, 아직 2학기 등록금을 납부받지 않고 있는 서울대를 제외한 전체 9개 국립대 의과대학 의예과 1학년 960명 중 40명(4.1%)만 등록금을 납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충남대·전남대 7명, 전북대·충북대 6명, 부산대·경상국립대 5명, 경북대·강원대 2명 등이다. 제주대는 아무도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의예과 2학년의 경우도 30명(3.1%)만 등록금을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대 18명, 충북대 4명, 전북대·충남대 3명, 경상국립대·강원대 1명 등이다. 경북대·부산대·제주대 등에서는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이 없었다.
의학과의 상황도 의예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경북대·강원대·제주대의 경우 의학과 1~4학년 학생 모두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진선미 의원은 “지난 6개월간 의과대학생들을 설득할 구체적인 대책 없이 학교 현장으로 복귀만 종용한 결과가 수강 미신청과 등록금 미납 상황으로 나타났다”며 “전향적인 태도로 의과대학생들의 요구를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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