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방·토론회·여론조사'…광주시, 공항 무안이전 행정력 집중(종합)

류형근 기자 2024. 9. 3.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가 올해 말을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정책토론회 민·관·정 회의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

광주시는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정책토론회, 민·관·정 회의, 주민 설명회 등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광주의날 행사서 공항이전 정책토론회
6일 민·관·정 연석회의 추진…현지 소통방 개소
10월~12월 광주·무안주민 공항이전 여론조사
[서울=뉴시스] 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영·호남지역 군 공항 이전의 한계와 대책' 정책토론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올해 말을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정책토론회 민·관·정 회의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

광주시는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정책토론회, 민·관·정 회의, 주민 설명회 등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이날 오후 국회에서는 '영·호남지역 군공항 이전 한계와 대책'을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펼쳐졌다.

정책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정진욱·안도걸·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민형배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이 주최하고,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 주관했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무안공항 활성화는 호남의 숙원사업이자 발전을 위한 선결과제이다"며 "무안공항으로 통합되면 광주·전남 공동발전의 첫 단계이며 광주와 무안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이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이 더욱 진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새만금 공항 등 여기저기 생겨나는 공항 때문에 무안통합공항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며 "광주·전남이 함께 참여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무안통합공항 건설의 당위성, 서남권 거점공항 부재에 따른 영향, 소음 영향 분석 등 통합공항 조성을 위한 폭넓은 의견들이 논의됐다.

이어 오는 6일에는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민·관·정 회의'가 열린다.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과 박균택·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민형배 의원, 전남지역 박지원·신정훈 의원 등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다만 공항이전 지역구인 서삼석 의원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은 참여 계획을 밝히지 않고 반쪽짜리 토론회도 우려된다.

[무안=뉴시스] 박기웅 기자 = 24일 전남 무안군 무안전통시장에서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상인들에게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2024.05.24. pboxer@newsis.com

광주시는 또 무안군민과의 직접 소통도 재개한다.

무안군 망운면에 무안군민과의 소통거점인 '열린대화방'을 설치하고 공직자 30명을 10개조로 나눠 6일부터 매일 무안군 9개 읍·면의 마을회관, 상가, 시장, 교회 등을 찾아다니며 군공항 이전, 소음대책, 지원사업 등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5월과 6월 강 시장 명의의 '약속의 편지1'를 무안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했으며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각 읍·면 상권을 돌며 주민들을 만났다.

이와함께 광주시는 군공항 소음피해지역인 광산구와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민군 통합공항 이전사업 주민설명회'도 9일(광산구청 대회의실), 12일(5·18기념문화센터)도 진행한다.

설명회는 강기정 시장이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0월과 11월에는 무안군민과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군공항 무안 이전 찬반 여론조사'를 2회 실시하고 12월에는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정전국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정부 방침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적극 예산 지원을 하고 있어 현재 경쟁공항인 대구경북통합공항과 새만금공항 조성 사업이 가시화됐다"며 "이 시기를 넘기면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 위해 광주시가 최선을 다하고, 정치권·시민사회가 힘을 보탠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