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하석주-김주성-최순호 등 월드컵 레전드 FC, 영덕에 모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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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최순호, 김주성, 이상윤 등 월드컵 레전드들이 영덕에 모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1970년 창간해 올해로 54주년을 맞은 전통의 축구 전문 미디어 '베스트 일레븐(발행인 박정선)'은 3일 오후 경상북도 영덕 군민 운동장에서 월드컵 레전드FC(대표 김주성), 경상북도 영덕군(군수 김광열)과 함께 영덕 풋볼 페스타의 일환으로 '월드컵 레전드FC 자선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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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영덕)]
하석주, 최순호, 김주성, 이상윤 등 월드컵 레전드들이 영덕에 모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970년 창간해 올해로 54주년을 맞은 전통의 축구 전문 미디어 ‘베스트 일레븐(발행인 박정선)’은 3일 오후 경상북도 영덕 군민 운동장에서 월드컵 레전드FC(대표 김주성), 경상북도 영덕군(군수 김광열)과 함께 영덕 풋볼 페스타의 일환으로 ‘월드컵 레전드FC 자선행사’를 개최했다.
‘월드컵 레전드FC 자선행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FIFA 월드컵에 참가한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이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자선경기 및 축구 클리닉을 실시하는 행사로, 이를 통하여 조성된 기금은 지역 사회에 환원된다.
이번 자선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베스트 일레븐’이 주최했고, 영덕군이 후원하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를 비롯해 (유)싸카, 아영FBC, 호텔더포라스위츠, 시즈노프, brg, 오프사이드, 알로인스가 협찬하며 대회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자선행사에는 김주성 대표를 비롯해 조영증, 조병득, 이태호, 김용세, 최순호, 박경훈, 변병주, 강득수, 구상범, 정기동, 이상윤, 황보관, 신홍기, 하석주, 이상헌, 최성용, 서동명, 장대일 등 총 19명의 월드컵 레전드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분위기는 뜨거웠다. 월드컵 레전드FC가 운동장에 들어서자 많은 팬들이 뜨거운 환호와 함께 박수로 맞이했고, 레전드들은 영덕군 강구초등학교, 강구중학교, 영덕고등학교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에는 레전드들의 축구 클리닉도 개최됐다. 강구초, 강구중, 여성 동호회 선수들이 운동장에 모여 레전드들의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았고,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의미 있는 자선 경기가 열렸다. 20분씩 총 3쿼터로 영덕군청과 영덕군 동호인 들이 레전드들과 그라운드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명불 허전. 전성기에 비해 스피드와 체력은 줄었지만, 축구 센스와 기술만큼은 여전했다. 특히 하석주, 최성용, 박경훈, 구상범, 김주성 등 레전드들이 멋진 기술을 발휘할 때는 관중석에서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이상윤 해설위원이 직접 마이크를 잡아 특유의 입담을 발휘하기도 했다.
경기의 승패는 의미가 없었다. 이번 자선 행사는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성장하는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축구선수를 선정, 이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와 지역의 사회복지계층을 위한 복지성금 기부, 그리고 자선경기를 통해 지역민 등 일반 축구 팬들과 우호를 다지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행사에서 조성된 성금 중 일부는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지도자 격려금 등 축구인들을 위한 복지기금으로도 쓰일 예정이고, 모두가 함께 만든 축구 축제였다.
사진=베스트 일레븐 제공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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