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75년만에 문닫는 석탄公···광업공단과 통폐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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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6월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을 끝으로 석탄 생산 업무가 종료되는 대한석탄공사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통폐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광업공단의 경우 난방용 연탄의 비축·운송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석탄공사의 업무와 유사하다.
정부는 석탄공사 인력 424명은 광업공단에서 승계하지 않고 전원 퇴사로 방향을 정했다.
석탄공사 직원들이 광업공단에 재취업하더라도 업무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점 또한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 데 한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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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420여 명은 전원 퇴사 검토
정부가 내년 6월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을 끝으로 석탄 생산 업무가 종료되는 대한석탄공사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통폐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석탄공사 직원 420여 명은 고용 승계를 하지 않고 전원 퇴사시키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석탄공사를 존치하지 않고 유관기관인 광업공단으로 통합 및 기능 이관을 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1950년에 문을 연 석탄공사는 75년 만에 완전히 문을 닫게 됐다.
정부는 광업공단이 석탄공사를 흡수 통합하는 절차를 들여다보고 있다. 광업공단의 경우 난방용 연탄의 비축·운송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석탄공사의 업무와 유사하다. 내년 6월에 삼척 도계광업소가 폐광돼 석탄 생산은 멈추더라도 현재 비축돼 있는 무연탄은 2050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통합 광업공단이 이를 담당하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석탄공사 인력 424명은 광업공단에서 승계하지 않고 전원 퇴사로 방향을 정했다. 실제로 2016년 석탄공사가 구조조정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후 신규 채용이 중단됐고 생산 부문 인력이 줄면서 직원 수는 해마다 감소해왔다. 석탄공사 직원들이 광업공단에 재취업하더라도 업무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점 또한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 데 한몫 했다.
두 기관의 막대한 부채도 부담이다. 지난해 말 현재 석탄공사와 광업공단의 부채는 각각 2조 5001억 원, 8조 120억 원에 달한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사 존치를 비롯해 모든 가능성과 옵션을 염두에 두고 검토 중”이라며 “고용승계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이 난 게 없다”고 해명했다.
세종=배상윤 기자 prize_y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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