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팁랩스의 메인넷 ‘수이’에 탑재될 웹3 게임 미리보니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4. 9. 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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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틴랩스 아데이니 아비오둔 최고제품책임자(CPO, 우측)
미스틴랩스의 블록체인 메인넷 ‘수이’에 탑재될 웹3 게임들의 실체가 공개됐다. 보상보다는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미스틴랩스는 3일 서울 서초구 서토동 포탈 PC방에서 ‘수이’ 메인넷 기반의 웹3 게임 3종을 공개했다. 국내 개발사 앤더스인터랙티브가 제작한 웹3 슈팅 게임 ‘소사이어티’, 애니모카브랜즈와 블로우피쉬스튜디오가 공동개발한 다크판타지 대전 게임 ‘다크타임즈’, 앰브러스스튜디오의 모바일 MOBA ‘E4C: 파이널 샐베이션’ 등이다.

이날 현장에 나선 미스틴랩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아데이니 아비오둔은 “게임은 재미있어야 하고 이용자들은 즐겨야 한다”라며 “우리는 게이머의 재미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개발자들의 잠재력을 ‘수이’의 기술력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3종의 웹3 게임은 블록체인 생태계 상의 보상만이 아닌 게임의 재미를 추구한 모습이었다.

‘소사이어티’의 경우 팝 슈팅을 표방하며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NFT와 연동할 수 있는 아바타 기능과 게임 내 재화를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현장에서는 기본 모드인 ‘팝 익스트랙션’ 모드와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모드 ‘펏지 펭귄’을 체험 가능했다.

‘팝 익스트랙션’의 경우 최근 유행하는 익스트랙션 슈터의 재미를 담았다. 다수의 이용자가 하나의 전장에 참여해 생존 경쟁을 펼치며 획득한 재화를 들고 탈출하는 방식이다. 솔로잉과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며 획득한 재화를 게임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 콘텐츠인 ‘펏지 펭귄’은 발판을 파괴해 상대를 밑으로 떨어뜨리는 방식의 캐주얼 모드였다. 상대를 직접 공격할 수 없는 대신 여러 층으로 구성된 발판을 파괴해 상대는 물속으로 빠뜨리고 자신은 끝까지 살아남는 형태로 경쟁을 펼칠 수 있었다. 유명 캐주얼 게임 ‘폴가이즈’와 같은 재미가 느껴졌다.

김창현 ‘소사이어티’ 디자인 디렉터는 “올해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라이브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라며 “별도 토큰을 획득할 수 있는 모드를 제공하고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서도 서비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앰브러스스튜디오의 ‘E4C: 파이널 샐베이션’은 3대3 모바일 MOBA 게임이다. 2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 도중 교체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MOBA의 기본 형태를 유지하면서 경로를 비롯한 전장 요소를 간소화해 접근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앰브러스스튜디오의 존슨 예 창업자는 “인도와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성장 중인 국가의 25억명에 달하는 잠재적 이용자를 타깃하고 있다”라며 “‘수이’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성했고 동남아 지역에서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볍게 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다크타임즈’의 경우 동시의 여러 이용자가 접속해 PvPvE 형태의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디아블로’ 시리즈와 같은 어두운 배경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이 특징이며 다양한 무기와 장비, 스킬과 테크 트리를 활용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시즌제 운영과 이스포츠화도 준비 중이다.

아비오둔 미스틴랩스 CPO는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들이 수이 플랫폼을 사용함으로 개발비을 줄이고 비효율적인 여러 가지 비용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의 게임이 장벽 없이 확장할 수 있도록 베네핏을 제공해서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용자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부 직원들과 항상 좋은 게임을 서비스하자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며 “개발자들의 능력 또한 매우 뛰어나다. 수이는 퀄리티와 테크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메인넷이다. 우리는 전세계 어떤 체인보다 빠르게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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