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안 되면 맞고서라도 나가야"…'타격 8위' 반등 없으면, 두산 불펜 총력전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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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이 지금 조금 침체기인 것 같다."
이 감독은 "지금 투수들도 왔다 갔다 하지만, 타자들이 지금 조금 더 사실 침체기인 것 같다. 중심 타선도 마찬가지고, (허)경민이도 마찬가지고 잘해줬던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조금 지쳐 있는 것인지 조금 타격 페이스가 안 좋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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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타자들이 지금 조금 침체기인 것 같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타선이 분발하길 바랐다. 두산은 8월 이후 팀 타율 0.268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팀 OPS는 0.755로 역시나 8위다. 타격이 침체돼 있다 보니 아무리 불펜 총력전을 펼쳐도 이길 수가 없다. 지난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석패한 것도 결국 타선이 터져야 할 때 터지지 못해서다. 0-3으로 끌려가다 7회 강승호의 1타점 적시타와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3 균형은 맞췄으나 여러 차례 역전 기회를 놓친 끝에 고개를 숙였다. 이 과정에서 이병헌(1⅔이닝)-이영하(1이닝)-최지강(⅔이닝)-김택연(2⅓이닝) 등 필승조를 모두 투입해 헛심만 쓴 결과를 얻게 됐다.
두산 타선을 이끄는 양의지와 허경민의 방망이가 잠잠한 게 전체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부상의 여파가 있었다. 8월 이후 양의지는 타율 0.213, 허경민은 0.230을 기록하고 있다. 김기연(0.323)과 이유찬(0.317), 정수빈(0.307) 등 3명만 8월 이후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김재환, 제러드 영, 강승호, 양석환 등이 조금 더 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
이 감독은 "지금 투수들도 왔다 갔다 하지만, 타자들이 지금 조금 더 사실 침체기인 것 같다. 중심 타선도 마찬가지고, (허)경민이도 마찬가지고 잘해줬던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조금 지쳐 있는 것인지 조금 타격 페이스가 안 좋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15경기 남았다. 지칠 여력도 없고, 지칠 시간도 없다. 15경기는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에 타격이 안 되면 맞고서라도 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제 선수들도 그래야 한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앞으로 2주 동안 단 6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당분간 휴식일이 많은 만큼 선수들이 그동안 많은 경기를 하면서 쌓인 피로를 회복하는 시간으로 쓰면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려 주길 바랐다.
이 감독은 "우리가 너무 많은 경기를 치렀다. 진짜 많이 지쳐 있는 상태라서 경기를 일주일에 3~4경기만 하면 우리한테는 체력적으로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가 없다고 해서 연습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실내에서 연습을 다 하기 때문에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이유찬(유격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이 감독은 2경기 후 휴식일이 있는 만큼 이날도 상황에 따라 불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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