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서 체포영장 발부된 푸틴… 아랑곳 않고 가입국 몽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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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ICC가입국 중 하나인 몽골에 방문했다.
3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방문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후렐수흐 대통령 대변인은 ICC로부터 푸틴 대통령이 몽골 방문 시 영장을 집행해 달라는 편지를 받았다는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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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방문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ICC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이후 처음으로 가입국에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의 몽골 방문은 5년만이다.
이번 양자회담은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있을 브릭스(BRICS) 정상회담에 몽골을 초대했다. 브릭스는 중국과 러시아가 협력해 만든 신흥 경제국 연합체다. 브릭스는 이번 회담을 통해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우리가 브릭스 정상회담을 개최할 러시아 카잔에 몽골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와 몽골의 관계는 모든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 및 정치 분야 외에도 인도주의 분야,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효과적인 활동에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 궁은 "러시아-몽골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전망을 논의할 것"이라며 몽골과의 협력관계임을 명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킨 혐의로 ICC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받았다. 몽골은 ICC가입국으로 푸틴 대통령의 체포에 협조해야 한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몽골의 사무국장인 알탄투야 바트도르지는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정의에서 도망친 도피자"라며 "ICC 업무를 침해하는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몽골 정부는 푸틴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후렐수흐 대통령 대변인은 ICC로부터 푸틴 대통령이 몽골 방문 시 영장을 집행해 달라는 편지를 받았다는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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