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최대어 김다은, 女 배구 신인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19명 프로 진출, 취업률 41.3%
프로배구 여자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김다은(18·목포여상)이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장신 세터 김다은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4-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에 의해 호명됐다.
김다은은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U-20) 3위 성적을 이끌기도 한 전도 유망한 선수다. 178.2cm/78.1kg의 신체 조건을 앞세워 세터 임에도 날개 공격수 못지 않은 공수 능력을 갖고 있어 일찌감치 최대어로 분류됐다.
신인드래프트 사전 구슬 추첨은 지난 시즌 순위가 최종 반영됐다. 그 결과 추첨 공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35개, 한국도로공사 30개, IBK기업은행 20개, GS칼텍스 8개, 정관장 4개, 흥국생명 2개, 현대건설 1개의 공을 넣고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단 GS칼텍스는 재작년 12월 페퍼저축은행과 트레이드서 리베로 오지영을 내주면서 이번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얻은 상황. 페퍼저축의 35개에 더해 8개의 공을 넣어 43개의 공을 넣고 추첨을 진행했다.
하지만 추첨에선 실제 공이 가장 많은 것과 같았던 GS칼텍스가 아닌 한국도로공사의 공이 가장 먼저 추첨기서 빠져나왔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망설임 없이 김다은을 호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서 신인왕 김세빈을 전체 1순위로 지명한데 이어 2년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추첨 결과 지명순위는 도로공사-GS칼텍스-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흥국생명-IBK기업은행-정관장 순으로 진행됐다. 1순위 지명을 차지하지 못한 GS칼텍스는 대신 페퍼저축은행의 지명권까지 2~3순위 선수를 잇달아 지명했다.
구슬 1개로 행운의 4순위 지명 권리를 얻은 현대건설은 일신여상의 184cm 미들 블로커 강서우(일신여상)를 지명했다. 5순위 흥국생명은 신장 183.9cm의 공격/미들블로커 이채민(남성여고)를 뽑았다.
이어 6순위 IBK기업은행과 7순위 정관장은 각각 세터 최연진(선명여고)과 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중앙여고)을 차례로 지명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는 추첨 기계 결함으로 행사가 약 50분 지연되는 운영상의 미숙함으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3순위 추첨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기계 오류로 한 번 뽑힌 공이 다시 들어가지 않은 채로 다음 추첨이 곧바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드래프트 지명이 중단됐다.
약 45분간 지연된 드래프트는 겨우 재개됐다. 최종 결과 이날 드래프트 참가자 46명 가운데 수련 선수 3명을 포함한 19명만이 프로 지명을 받았다.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숫자로 지난해(52.5%)보다 낮은 취업률(41.3%)에 그쳤다.
흥국생명이 수련선수 포함 최다인 4명을 지명했다. 도로공사-GS칼텍스-현대건설이 각각 3명씩을 지명했다. 2라운드부터 지명권을 행사한 페퍼저축은행은 5순위로 남성여고 오선예를 뽑는 등 총 2명의 선수를 뽑았다. IBK기업은행은 1·2라운드 이후 지명을 포기했고 정관장도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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