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묵인 안할 것"···父에 앞길 막힌 가수, 김수찬이었다

현혜선 기자 2024. 9. 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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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 A의 어머니가 아들의 앞길을 막는 전 남편의 만행을 폭로한 가운데 A가 트로트 가수 김수찬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 남편은 아들 김수찬이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제대로 치료조차 받게 하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게 했다.

이후 김수찬이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진행하자, 전 남편은 소속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아들이 패륜아"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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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서울경제]

유명 가수 A의 어머니가 아들의 앞길을 막는 전 남편의 만행을 폭로한 가운데 A가 트로트 가수 김수찬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수 A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김수찬 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수찬은 2일 자신의 팬카페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마지막으로 나온 출연자는 내 어머니고, 이건 내 이야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섰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내 이름을 익명 처리해 줄 것을 약속 받고 오셨다고 한다.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며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는, 용기 내라는 말씀에 힘을 내본다"고 적었다.

김수찬 어머니 B씨는 이날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전 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B씨는 "14년 전 아이들의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갖고 전 남편의 폭언과 폭행에서 도망치듯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전 남편이 찾아왔고, 전 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다.

김수찬은 당시 한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으나 전 남편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바람에 계약이 무산됐다고. 이후 어쩔 수 없이 전 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됐다. 전 남편은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의 대출을 받고, 친인척은 물론 팬들한테까지 돈을 빌렸다.

또 전 남편은 아들 김수찬이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제대로 치료조차 받게 하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게 했다. 이후 김수찬이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진행하자, 전 남편은 소속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아들이 패륜아"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한편 김수찬은 2012년 데뷔해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10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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