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좀 괜찮아졌나요?”…윤, 마트 찾아 물가 점검

이승준 기자 2024. 9. 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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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대형마트를 찾아 시민들에게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달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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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찾아 수산물 코너에서 굴비 가격을 살피며 물가 점검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대형마트를 찾아 시민들에게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며 추석 민심을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달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명절 주요 성수품인 사과와 배 가격을 확인한 뒤 장을 보고 있는 시민들에게 “아직 사과와 배 가격이 높은데 명절에 정부 보유 비축 물량을 많이 풀어서 가격을 좀 내리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시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배추 두 포기를 들고 가는 시민에게 “배추값이 좀 괜찮아졌나요?”라고 물으며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옆에 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금부터 김장철 전까지 배추 공급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전까지 의료 공백과 장바구니 물가 등의 현안을 챙기며 추가로 현장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찾아 채소 판매대 앞에서 농협 관계자로부터 배추 등 농작물 작황과 가격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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