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끝 KBL 도전' 지승태가 프로에서 다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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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태(198cm, C)가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지승태는 "다치고 재활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쳤었다. 그렇게 농구와 거리를 뒀는데 친구들의 소식을 보고 응원하면서 미련이 생겼다"며 "농구를 하면서 프로가 꿈이었지만, 지금은 드래프트장에서 정장을 입고 참가하는 것이 목표다. 친구들에게도 드래프트에 나간다고 말을 했는데, 선뜻 말하기 힘들었다.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고 용기를 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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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태(198cm, C)가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지승태는 홍대부고에서 박무빈, 고찬혁, 나성호, 인승찬까지 동기들과 고교 무대를 함께 했다. 이후 각자 대학 무대로 진학해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지승태는 잠시 농구 곁을 떠났다.
지승태는 "농구와 담을 쌓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시 농구를 찾아보고 농구 기사를 읽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편입도 알아보고 있었는데, 동국대에서 불러줘서 운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화려했던 순간을 함께했던 지승태의 친구들은 어느덧 프로에 입성해 조금씩 입지를 넓혀갔다. 멀리서 친구들을 응원하던 지승태는 조금씩 가슴속에 잊고 있던 꿈이 살아났다.
지승태는 "다치고 재활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쳤었다. 그렇게 농구와 거리를 뒀는데 친구들의 소식을 보고 응원하면서 미련이 생겼다"며 "농구를 하면서 프로가 꿈이었지만, 지금은 드래프트장에서 정장을 입고 참가하는 것이 목표다. 친구들에게도 드래프트에 나간다고 말을 했는데, 선뜻 말하기 힘들었다.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고 용기를 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지승태는 개인 운동을 병행하며 드래프트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동국대 소속으로 전국체전도 준비하고 있다. 지승태뿐 아니라 최근 고려대 김재현도 KBL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알리며 농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승태는 "친구들의 영향이 가장 컸다. 다시 한번 친구들과 농구 코트에서 만나고 싶은 꿈이 생겼다"며 "최근 (김)재현이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가 형성됐다.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프로 A 스카우터는 "빅맨으로 고교 시절부터 힘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궂은일을 했던 선수로 기억한다. 힘과 수비에 강점이 있는 언더 사이즈 빅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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