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한국 축구 옛 스타들이 영덕에 떴다… 월드컵레전드FC와 함께 하는 영덕 풋볼페스타 자선 경기 성료

(베스트 일레븐=영덕)

창간 54주년을 맞은 한국 축구 대표 미디어 베스트 일레븐(대표이사 박정선)이 월드컵레전드FC(대표 김주성), 경상북도 영덕군(군수 김광열)과 함께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월드컵레전드FC 자선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월드컵레전드FC 자선행사는 베스트 일레븐이 영덕 풋볼 페스타의 일환으로 열렸다.,대표를 맡고 있는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장을 비롯해 조영득·조병득·김용세·최순호·박경훈·변병주·강득수·김삼수·구상범·정기동·이상윤·황보관·신홍기·하석주·이상헌·최성용·서동명·장대일 등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옛 스타들이 월드컵레전드FC라는 팀 아래에 뭉쳤다.

태극마크를 달고 FIFA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레전드들로 구성된 팀인 월드컵레전드FC가 현역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영덕 주민들과 자선경기 및 축구 클리닉을 가졌다.

황호진 MC의 즐거운 입담 속에서 진행된 이번 풋볼 페스타 월드컵레전드 FC 자선행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축구도시로 발돋움한 영덕군에서 꿋꿋하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내 초중고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역 내 사회복지계층을 위한 복지성금을 기부한다. 또한 자선경기를 통한 지역민 등 일반 축구팬들과 우호를 다진다.

월드컵레전드FC 선수들은 자선경기에 앞서 지역 내 초중고 선수들, 그리고 여성축구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약 45분 가량 디테일한 부분까지 적극적으로 가르치며 참가 인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월드컵레전드FC 일원으로 2년 연속 참석한 박경훈 단장은 "월드컵 레전드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다. 영덕 지역에서 많은 분들을 위해 축구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영덕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우리 지역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재능을 기부할 기회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윤 스카이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의 한 획을 그었던 분들과 이런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이번 행사에 2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다. 선배들과 후배들이 함께 이런 자리를 가지게 되어 정말 좋고, 이런 자리가 영덕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우리를 꼭 찾아주시면 언제든 달려가겠다"라고 웃었다.

행사 마지막은 20분 3쿼터 경기로 영덕군청 직원 축구팀과 친선 경기로 장식되었다. 이날 부상 때문에 경기에 참석하지 못한 이상윤 위원이 대신 방송에서 팬들을 즐겁게 했던 입담을 앞세워 해설을 하며 더욱 시선을 모았다. 월드컵레전드FC는 과거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스타 플레이어답게 왕년의 실력을 발휘하며 영덕군민운동장을 찾은 지역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월드컵레전드FC는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성된 성금 중 일부는 지역 내 초중고 지도자 격려금 등 축구인들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