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넷플릭스 '전,란', OTT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포문 연다…"대중적인 작품"

김서윤 2024. 9. 3.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더 많은,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OTT 작품이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례적으로 방탄소년단 RM의 다큐멘터리가 오픈시네마 월드프리미어 상영작으로 만난다.

특히 '전,란'은 OTT작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더 많은,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OTT 작품이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례적으로 방탄소년단 RM의 다큐멘터리가 오픈시네마 월드프리미어 상영작으로 만난다.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 개요 소개와 개·폐막작 및 섹션별 작품 발표 등을 설명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공식 초청작은 224편으로 지난해 209편에 비해 15편 늘었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전,란', 폐막작으로는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전, 란'(감독 김상만)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전,란'은 OTT작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박정민, 강동원, 차승원 등 화려한 캐스팅과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상당히 대중적인 영화라고 판단했다.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넷플릭스 작품이라고 해서 고민한 건 없다. 작품 자체를 봤고, 오시는 관객분들이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를 감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OTT같은 경우는 '온 스크린' 섹션으로도 선보였었는데, 그때 당시에 그렇게 마련하겠다고 한 건 OTT도 영화의 한 장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작은 화면으로만 봤던 OTT작품들을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OOT라고 해서 제외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다. '회로', '절규' 등을 제작해 일본 거장으로 불리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올해 '뱀의 길', '클라우드' 2편을 선보인다.

영화 '기생충' 스틸./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는 '고운 사람, 이선균'을 진행한다.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갑작스럽게 떠난 배우 이선균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 '기생충', '나의 아저씨', '행복의 나라'까지 총 6편의 작품이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공로자 수상자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RM의 다큐멘터리가 오픈시네마 월드프리미어 상영작으로 선정된 이유도 전했다. 강소언 프로그래머는 "관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해당 섹션에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경우가 이번이 2번째이다. 다양한 영화를 선보이고 싶었다. 팬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라며 "주인공은 군 복무 중이라 참석하지 못한다. 대신 영화 속에 많은 아티스트가 등장하는데, 감독과 아티스트들이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9회를 맞이한 2024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아 최초로 부스를 개설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