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뉴미디어 다 잡은 곽준빈, 아재들 취향 저격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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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곽준빈이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일 개최된 '제5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곽준빈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프로그램인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으로 최우수예능인상을 받았다.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불가피하게 시상식에 불참한 곽준빈은 "방송인들의 축제에서 최우수예능인상을 받을 거라 상상조차 못 했다"며 영상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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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곽준빈이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일 개최된 ‘제5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곽준빈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프로그램인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으로 최우수예능인상을 받았다.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불가피하게 시상식에 불참한 곽준빈은 “방송인들의 축제에서 최우수예능인상을 받을 거라 상상조차 못 했다”며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어 그는 “세계 각국 택시 기사님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인류애를 많이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았다”며 “다양한 나라에서 찍다 보니 더위와 추위에 맞서 고생한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재밌는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곽준빈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은 현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맞춰 ‘택시 기사’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밥도 먹고 문화도 공유하는 등 곽준빈만의 개성 만점 ‘현지 초밀착’ 여행은 신선한 에너지로 가득 찼다.
특히, 중 장년층들과 스스럼없이 이야기 나누는 장면들은 국경 없는 ‘아재케미’의 볼거리를 제공해 웃음이 끊이질 않았으며, 화면 너머 다양한 연령층들까지 결집해 프로그램 시즌3가 일찌감치 확정되자 팬들의 기대와 관심은 한증 고조되고 있다.
레거시와 뉴미디어를 두루 아우르는 영향력을 입증하며 방송계의 라이징으로 떠오른 곽준빈은 개인 채널 ‘곽튜브’와 웹예능 스튜디오와플 ‘조곽미녀’, 더 밥 스튜디오 ‘파침기갱’에서 활약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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