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역사상 첫 50-50 도전! "건강하다면 기회 있다"

최대영 2024. 9. 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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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혜이(30세)가 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첫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 각각 오른쪽 전타를 기록하며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리즈 첫 경기인 8월 30일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3번째 도루를 기록하고 8회에는 43호 홈런을 쳐 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43홈런 및 43도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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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혜이(30세)가 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첫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 각각 오른쪽 전타를 기록하며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4회에는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7회에는 2루와 3루 도루를 연달아 성공시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46도루에 도달했다. 홈런도 44개로 역사상 첫 50홈런 50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팀은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2위인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4연전에서 3승 1패로 승리하며 지구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경기 후 오타니는 사상 첫 50-50을 향해 “앞으로 몇 경기가 남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건강하게 한 경기라도 더 뛰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1, 2차전을 먼저 잡고 어제는 졌지만, 다들 마음을 다잡고 좋은 경기를 해서 같은 지구의 라이벌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회 첫 타석에서 그는 좌완 로드리게스와 맞붙어, 카운트 2-1에서 들어온 시커를 쳐내며 117.2마일(약 188.6km)의 강력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어진 베츠의 타석에서 병살타로 도루 기회를 잃었다.

3회 무사 2루에서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7구째 파울을 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공이 스치기도 했지만 8구째 외각 슬라이더를 쳐내며 진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베츠가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올렸고 프리먼이 2점 홈런을 쳐 추가 점수를 냈다.

3-1로 앞선 4회 2사 2, 3루 상황. 다이아몬드백스 벤치는 좌완 몽고메리를 준비했지만, 선발 로드리게스를 계속 등판시켰다. 그러나 여기서도 4구 연속 볼넷을 내주었다. 그리고 1, 3루가 된 상황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44번째 도루로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도루 수와 홈런 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44-44로 모두 51개씩을 기록하게 됐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의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몽고메리의 첫 공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후 그의 빠른 모션을 간파해 2루 도루와 3루 도루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시즌 46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루는 연간 54도루 페이스로 올라갔다. 이후 베츠가 실책으로 출루하며 1, 3루 상황이 되었고 프리먼의 희생 플라이로 팀의 4번째 득점에 기여했다.

6-3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의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1, 2루로 주자를 진루시켰고 베츠의 2루타로 오타니도 홈을 밟아 또 한 번 발로 팀의 득점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리즈 첫 경기인 8월 30일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3번째 도루를 기록하고 8회에는 43호 홈런을 쳐 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43홈런 및 43도루를 달성했다. 8월 31일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서 올해 5번째 선두타자로 홈런을 쳐 44호 홈런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홈런 수에 맞췄다. 3경기째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무안타에 그쳤지만 2위와의 맞대결 4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맹활약했다.

사진 = AP, AFP,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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