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수용소, 장원영 비방하더니 또 다른 걸그룹 외모 비하…추가 기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브 장원영, 강다니엘 등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영상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탈덕수용소가 또 다른 아이돌을 상대로 한 유사 범행으로 추가 기소됐다.

지난 2일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유정호)는정 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유튜브 탈덕수용소 운영자 A(35·여)씨를 추가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올려 모욕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2022년 8월에도 ‘남성 아이돌 그룹의 팬 관리 실태’라며 허위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명예를 훼손하고, 소속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이번에 추가 기소된 사건의 피해자인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아이브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탈덕수용소에 아이브 장원영 등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7명을 상대로 비방하는 내용의 허위 영상을 23차례 올린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지난 2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A씨 측은 “영상물을 게시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명예훼손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A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다니엘 측 고소와 관련해 지난 12일 검찰은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1심 선고가 다음달 11일 나올 예정이다. 또한 최근 방탄소년단의 뷔와 정국도 A씨를 상대로 약 9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