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도 넘치고, 빠릿빠릿하더라” 삼성 육성선수 출신 내야수 포효, 데뷔전 첫 타석에서 3루타 폭발…박진만 한 번 더 기회 준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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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릿빠릿하더라."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박진만 감독은 "팀에 활력소가 되는 움직임을 보이더라. 빠릿빠릿하다. 신인 선수답게 하고자 하는 의욕도 넘친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다. 첫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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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릿빠릿하더라.”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달 31일과 1일 대구 홈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모두 패했다. 만약 2경기를 모두 잡았다면 게임차를 2.5경기로 줄일 수 있었지만, 모두 패하면서 6.5경기로 늘어났다.
삼성은 부상자들이 많다. 내야수 류지혁-김영웅, 외야수 이성규, 투수 데니 레예스 등이 모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래도 다행인 건 이성규가 이날 퓨처스 경기를 소화하며 시원한 만루홈런을 쳤고, 레예스도 캐치볼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 주말 모두에 걱정을 샀던 내야수 이재현과 투수 최지광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게 아니어서 천만다행이다. 최지광은 1일 경기에서 최형우를 상대하다가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투구 도중 교체됐다. 다행히 염좌 소견을 받았다. 이재현은 8월 31일 경기에서 상대 도루를 저지하다가 손목 타박상 진단을 받으면서 1일 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교체로 출전을 준비한다.
이재현의 자리에는 1일 프로 데뷔전을 치른 양도근이 들어간다. 또 한 번 기회를 받는다. 양도근은 장안고-강릉영동대 출신으로 2024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육성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 71경기 타율 0.235 31안타 12타점 24득점 9도루를 기록했다.
놀라웠던 점은 프로 데뷔전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쳤다는 것. 1군 무대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친 건 양도근이 KBO리그 역대 8번째다. 1982년 삼성 정구왕, 1985년 삼성 홍순호, 1993년 OB(現 두산) 김종성, 2004년 현대 지석훈, 2005년 두산 조현근, 2010년 두산 김동길, 2014년 한화 이창열에 이어 10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팀에 활력소가 되는 움직임을 보이더라. 빠릿빠릿하다. 신인 선수답게 하고자 하는 의욕도 넘친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다. 첫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선발 투수는 코너 시볼드. 올 시즌 26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 3.58을 기록 중이다. 직전 8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전에서는 2경기 승패 없이 6.7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삼성은 이번주 코너-황동재(4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백정현(6일 부산 롯데 전)-원태인(7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코너(8일 대구 NC전)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 박진만 감독은 “코너 선수가 힘들겠지만 희생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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