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삼성물산, 회사채 수요예측서 ‘2.2조 원’ 넘는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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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2조2000억여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총 3000억 원 모집에 2조2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성물산은 많은 자금이 몰린 덕분에 낮은 금리에 최대 5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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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2조2000억여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총 3000억 원 모집에 2조2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0억 원 모집에 9300억 원, 3년물 3000억 원 모집에 1조3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삼성물산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6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성물산은 많은 자금이 몰린 덕분에 낮은 금리에 최대 5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양호한 실적과 건실한 재무건전성, 우수한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업설명회를 실시해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도 유효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와나이스신용평가에서 AA+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부여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1963년 동화부동산으로 설립돼 리조트와 건설, 식자재(FC)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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