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재정의 시대… SDx 전문가 한자리에

유진아 2024. 9.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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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는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면서 시스템 유연성을 극대화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이제 AI 전환 시대의 초입에 들어선 만큼 에어-모빌리티(SDA), 자동차(SDV), 로봇(SDR) 기술에는 소프트웨어(SW)가 반드시 필요하다. SDx의 폭발력을 담아내는 지능형 플랫폼 진화를 통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형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IITP 테크&퓨처 인사이트 콘서트-SDx'에서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정부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의 기술 상용화에 1610억원을, SDV(SW정의 자동차) 분야에 4년간 6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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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퓨처 인사이트 콘서트 열려
기술 현황·발전 전망 열띤 토론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IITP 테크 & 퓨처 인사이트 콘서트 - SDx'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아 기자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는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면서 시스템 유연성을 극대화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이제 AI 전환 시대의 초입에 들어선 만큼 에어-모빌리티(SDA), 자동차(SDV), 로봇(SDR) 기술에는 소프트웨어(SW)가 반드시 필요하다. SDx의 폭발력을 담아내는 지능형 플랫폼 진화를 통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형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IITP 테크&퓨처 인사이트 콘서트-SDx'에서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정부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의 기술 상용화에 1610억원을, SDV(SW정의 자동차) 분야에 4년간 6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IITP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SDx 기술현황과 발전전망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 김정일 SKT 글로벌솔루션 UAM 부사장, 홍승환 카카오모빌리티 이사가 기조강연자로 참석했다.

주영섭 교수는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려면 5년마다 전체를 바꿔야 하는데, SW는 실시간으로 매일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며 "SW를 사용할 경우 제품 개발 기간도 단축하고 비용도 단축될 것"이라로 강조했다. 석상옥 대표는 '로봇과 사람의 미래를 위한 네이버의 독창적 SW 방법론' 기조 강연을 통해 로봇산업에서의 SW 중요성을 소개했다.

그는 "네이버는 SW 기반의 IT플랫폼 회사인 만큼 로봇을 위한 굉장히 많은 SW를 준비했다"며 "미래의 네이버 서비스 플랫폼은 어디일까 하는 고민에서 사람이 사는 공간 자체를 네이버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기기가 일상 공간의 복잡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행동·비전·상호작용 3개 분야의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AI 기반모델)을 개발 중이다.

석 대표는 "지연 시간이 짧은 5G 기술을 이용해 로봇의 두뇌를 클라우드에 얹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저장·학습할 수 있고 다수 로봇을 사용할 경우 트래픽 제어, 배터리 사용량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과 모빌리티에도 SDx 바람이 불고 있다. 김정일 SK텔레콤 부사장은 "세계 항공산업 규모가 700조원으로 추산되는데 2040년에는 UAM 산업 규모도 7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면서 "통신사이지만 운항사업자로서 포지셔닝하고 UAM 산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관광지이지만 관광 자원이 떨어져 분포하는 제주도, 남북 간 교통 인프라는 발달해 있지만 동서 간 교통이 낙후된 충청북도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 UAM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보유한 AI 기술력을 총망라해 최적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신사로서 이동자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이동수단으로 이동해 특정 장소에 얼마만큼 체류하는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UAM을 운영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탑승지(버티포트)까지 접근이 어려워 대중의 외면을 받은 한강 수상택시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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