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제한 운영 잇따라…정부 “해당 병원에 군의관 투입, 99%는 24시간 운영”
[앵커]
서울 서남부와 경기, 강원, 충청권 등에서 응급실 제한 운영에 들어가는 대학병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응급실의 99%는 24시간 운영되고 있다며, 진료 여건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제한 운영에 들어간 대학병원 응급실에 군의관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이충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서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은 매주 목요일 응급실 운영을 제한합니다.
16살 이상 성인의 경우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환자만 받기로 했습니다.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대목동병원도 주 1회 야간진료 제한에 들어갑니다.
건국대 충주병원과 강원대병원, 세종 충남대병원은 단축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운영 제한에 들어가는 대학병원 응급실이 잇따르지만, 정부는 나머지 99%의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응급실 의사 수 감소는 2월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것으로, 최근의 상황 변화가 아니라 비상진료체계 가동 이후 지속 돼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8월 셋째 주 일 평균 응급실 내원 환자가 1만 9천7백여 명까지 늘었다가 8월 마지막 주 1만 6천4백여 명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응급실에 오는 비응급·경증 환자도 줄었다며, 코로나19 환자 감소세가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내일(4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 230여 명을 제한 운영 중인 대학병원 응급실에 차례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1일부터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해 연휴 기간 늘어나는 환자에 대비합니다.
추석 연휴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250%까지 가산하기 위한 후속 조치도 이번 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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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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