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 탈피, 상임위 신설…구미시의회 “변화와 도약” 다짐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4. 9.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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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출범 이후 60여 일간 눈에 띄는 변화와 발전을 보이고 있다.

7월 1일 박교상 의장과 양진오 부의장 선출을 시작으로 새로운 의정 활동의 막을 올린 구미시의회는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의정 철학을 실천하며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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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환경위원회 증설, 다양한 정책 대안 마련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경북 구미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출범 이후 60여 일간 눈에 띄는 변화와 발전을 보이고 있다. 7월 1일 박교상 의장과 양진오 부의장 선출을 시작으로 새로운 의정 활동의 막을 올린 구미시의회는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의정 철학을 실천하며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의회는 비회기 의원 식비 제공 중단, 의장 관용차의 공무 외 운행 금지 등 관행으로 여겨졌던 부분들을 과감히 개선했다. 문화환경위원회를 신설해 4개의 상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 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나아가 의회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 정당, 경력을 가진 25명의 의원들이 제각기 지역구를 대표하며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8월부터는 지난해에 이어 2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공부하는 의회상을 만들고 이를 통해 시민의 피부에 와닿는 다양한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의회는 올해 상반기 정책지원관 12명에 대한 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7월부터 정책지원관을 정책지원1팀, 2팀으로 새롭게 배치해 의정활동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5분 발언을 통한 정책 제안과 아이디어 제시, 의원발의 조례로 시민 불편 사항 해소와 지역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의회는 8월22일 구미시의회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함께 모여 의회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고, 의회 운영을 위한 개선 방안들을 논의했다.  

의회는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전체 의원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소통을 통해 의회 내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의장단을 중심으로 한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합의를 도출하고 있으며, 남은 후반기 임기 동안 소통 중심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사무국 워크샵 및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구미시의회 제공

 아울러 각 상임위원회별 집행기관 공무원들과의 상시 소통의 시간도 갖고 있다. 각 상임위원장실은 물론 각 의원실에서도 집행기관 공무원들과의 활발한 소통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조례안 협의 등 제도 개선, 시민 불편 사항 논의, 지역발전을 위한 먹거리 사업 도출 등을 통해 구미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큰 틀에서 집행기관과 상호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박교상 의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의원과 상호 간, 의원과 공무원 간 열린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성숙한 의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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