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인 줄…이장·통장들 가슴에 달라고 나눠준 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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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이·통장연합회에서 주문한 회원용 배지가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욱일기)'와 유사해 모두 회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대원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장은 "사단법인 차원의 배지가 없다고 해 사단법인 전국 이·통장연합회 로고를 넣어 배지를 만들어 달라고 제작사에 요청했다"며 "하지만 배지가 욱일기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곧바로 회수했다. 정치적 의미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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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이·통장연합회에서 주문한 회원용 배지가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욱일기)’와 유사해 모두 회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단법인 전국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이하 이·통장연합회)는 3일 장흥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 이통장 장흥군지회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배지 300개를 주문·제작해 지난달 10곳 읍·면 지회에 배포했다.
하지만 이·통장연합회는 이장 281명에게 배지를 건네는 과정에서 “배지가 일본 욱일기와 비슷해 정치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이장은 배지 수령을 거부하는 등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장연합회는 배지가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모양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달 27일 10곳 읍·면 지회에 연락해 배지를 모두 회수했다.
김대원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장은 “사단법인 차원의 배지가 없다고 해 사단법인 전국 이·통장연합회 로고를 넣어 배지를 만들어 달라고 제작사에 요청했다”며 “하지만 배지가 욱일기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곧바로 회수했다. 정치적 의미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단법인 이·통장연합회 로고를 바꾸자고 제안하는 문제를 회원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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