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이반코비치 감독 ‘일본 약점 밤샘 분석’···승점 따기 위한 열정에 중국 언론도 감탄
중국 축구대표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70)이 2026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첫 경기인 일본전에서 승점을 따내기 위해 밤을 새우며 상대를 분석했다. 합숙훈련 동안에는 빗속에도 고강도 훈련을 진행하며 노익장의 투혼을 보였다.
중국 베이징청년일보는 3일 “중국 다롄에서 집중 훈련을 한 중국 대표팀이 2일 일본 도착 후 첫 훈련을 가볍게 치렀지만 코칭스태프는 새벽까지 일본 분석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엄청난 열정을 갖고 일본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중국 다롄에서 진행된 훈련은 고강도 훈련으로 진행됐다. 비가 쏟아지는 날도 며칠 있었는데도, 이반코비치 감독은 감기 걱정도 잊고 빗속에서 선수들을 강하게 조련하며 훈련에 매진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팀원들에게 “나는 늙지 않았다. 열심히 일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면 어떤 바이러스도 물리칠 수 있다고 늘 믿는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내가 건강을 유지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이번 일본전을 겨냥해 “아무리 경쟁이 중요하고 상대가 강하더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 ‘승자’의 자세로 싸워야 한다”고 중국 선수단을 독려했다.
다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2일 일본에 입성한 중국 대표팀은 체력 회복에 초점을 맞추며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은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푸는데 집중하며 80분 가량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 선수들은 훈련 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3일 오전까지 피로를 풀었다. 선수들이 쉬는 동안 이반코비치 감독 등 코칭스태프들은 전술 분석에 여념이 없었다. 이 매체는 코칭스태프는 일본 분석 및 중국 대표팀의 대응 전술을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새벽까지 일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시리아, 북한 등과의 경기를 펼친 2차예선 영상을 분석하며 ‘결점’을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칠순의 노감독이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중국 축구의 염원을 풀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C조 최강인 일본을 상대로 승점 1점이라도 따내기 위해 일본 약점을 분석하고 ‘선수비후역습’의 전술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 원정경기(0-1패)에서 나름 선전했던 수비 전술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일본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1차전은 5일 오후 7시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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