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개선·맑은물 공급 … 부산상의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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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가 기업애로 해소와 규제 개선, 금융지원 등 기업 지원 활동은 물론 깨끗한 식수 확보에 나서는 등 경제 살리기와 지역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 회장은 "앞으로도 기업들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듣고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맑은 물을 확보해 인구 유출을 막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상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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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에 3500억 특별대출
원스톱기업지원센터도 확장
식수문제 골머리 부산시민에
맑은물TF 꾸려 공급대책 수립
부산상공회의소가 기업애로 해소와 규제 개선, 금융지원 등 기업 지원 활동은 물론 깨끗한 식수 확보에 나서는 등 경제 살리기와 지역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상의는 3일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과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양 회장이 지난 5월 실시한 기업애로 현장 방문반 활동을 통해 금융 지원에 대한 기업 요청이 가장 큰 것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은행에 특별 금융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은행은 부산상의로부터 추천서를 받은 회원사에 대해 3000억원, 회원사 임직원에게는 500억원 등 총 3500억원 규모의 특별협약대출을 지원한다. 회원사에는 업체별 최대 30억원 한도에 최대 1.6%포인트 금리 우대를, 임직원에게는 최대 2억5000만원 한도에 최대 0.5%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상의는 기업애로 해소와 규제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지난 2일 부산시 원스톱 기업지원센터 확대 개편 및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부산시 산하 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 기업 애로 상담부터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관리하고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출범했다.
이번 확대 개편은 지난 6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가한 양 회장이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기업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센터를 부산상의로 이전해 줄 것을 양 회장이 건의했고 박 시장이 이에 화답하면서 확장 이전이 결정됐다. 시청 1층에 18㎡ 규모로 운영되던 센터는 부산상의로 이전하면서 69㎡ 규모로 공간이 늘어나 지역 기업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바뀌었다. 부산시 기업옴부즈맨 등 3명에 불과하던 인력도 부산상의 기업애로·규제개선 전담인력 '기업규제개선팀'이 합류하면서 6명으로 늘었다.
이와 별도로 부산시는 지난달 기업정책협력관(5급)과 실무직원(6급) 각각 1명 등 공무원 2명을 부산상의로 파견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상의로 공무원을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부산상의는 이들과 협업해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기업 지원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회장은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부산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양 회장은 물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대도시 중에 유일하게 부산만 상수원보호구역이 아닌 물을 공급받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부산상의는 '맑은 물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켰다. 부산상의는 TF를 통해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 용역을 추진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맑은 물 TF는 부산시 물산업협회, 부산시 수질연구소 등 물 관련 전문기관·연구소, 지역 기업, 학계, 의료계, 시민단체 등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경남 지역 주민 설득을 위한 논리적 근거와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양 회장은 "앞으로도 기업들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듣고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맑은 물을 확보해 인구 유출을 막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상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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