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 '뱃머리 난간' 부식에 떨어져…사라진 유물은 38년만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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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처녀항해 도중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불운의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뱃머리 난간이 부식에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태닉호 유물 소유권을 갖고 있는 미국 법인 'RMS 타이태닉'은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북대서양 심해에서 진행한 타이태닉호 탐사 결과 뱃머리 난간이 부식에 떨어져 나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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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1912년 처녀항해 도중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불운의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뱃머리 난간이 부식에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첫 탐사 이후 사라졌던 유물은 38년 만에 발견됐다.
타이태닉호 유물 소유권을 갖고 있는 미국 법인 'RMS 타이태닉'은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북대서양 심해에서 진행한 타이태닉호 탐사 결과 뱃머리 난간이 부식에 떨어져 나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가 공개한 사진에는 타이태닉호 뱃머리 오른쪽 부분 난간이 왼쪽과 달리 흔적도 없이 사라진 모습이 담겼다. 심해 잠수 업체 마젤란과 다큐멘터리 제작사 애틀랜틱 프로덕션이 2022년 수행했던 타이태닉호 탐사 당시에만 해도 뱃머리 난간은 좌우 모두 형체가 남아 있었다.
사측은 지난 2년 사이 해양 미생물이 만들어 낸 종유석의 무게를 전체 4.2m 길이의 금속 난간이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RMS 타이태닉의 유물 수집을 관리하는 토마시나 레이는 이날 BBC에 "어느 순간 금속이 약해지면서 떨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탐사팀은 높이 60㎝의 청동상 '베르사유 다이애나'를 이번 탐사에서 38년 만에 발견했다. 일등석 라운지에 전시됐던 청동상은 선체 밖 퇴적물에 파묻혀 있었다.
1985년 처음으로 타이태닉호 선체를 발견한 미국과 프랑스의 해양 연구진은 이듬해 베르사유 다이애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뒀다. 이후 RMS 타이태닉이 여러 차례 진행한 탐사에서 타이태닉호와 함께 수장됐던 수많은 유물이 인양됐지만 정작 베르사유 다이애나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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