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경기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세…3년물 2.98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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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3일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81%에 장을 마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고채 금리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라며 "다만 한국의 기준금리가 내년 2.75%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3년물 국채 금리가 3.1%대까지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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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미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3일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8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120%로 0.1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2bp 상승, 0.3bp 하락으로 연 3.051%, 연 3.08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33%로 1.5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3bp, 1.2bp 상승해 연 3.015%, 연 2.926%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오후 중 연 3.004%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를 보였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고채 금리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라며 "다만 한국의 기준금리가 내년 2.75%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3년물 국채 금리가 3.1%대까지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물가에서 경기로 확실히 옮겨간 분위기다.
이날 발표된 한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전년 동월 대비)로 2021년 3월(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물가 안정세는 이미 예상됐던 만큼 이에 따른 시장 금리 변동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오는 6일 밤에는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지난달 초 미국의 7월 실업률이 발표된 이후 시장에 '침체 내러티브'가 급속히 퍼졌다는 점에서 주중 발표될 고용 지표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5천18계약 순매수하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2천424계약 순매도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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