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본부, ‘전남농협 쌀 수출 확대! 글로벌 도약 선포식!’을 개최

쌀 수출 1000ｔ 달성을 위한 노력 다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 열두번째부터),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등이 쌀 수출 1000ｔ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농협본부(본부장 박종탁)는 3일 담양군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전남 쌀 세계시장 진출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전남농협 쌀 수출 확대! 글로벌 도약 선포식!’을 개최하고 쌀 소비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선포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병노 담양군수,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 김문수 전라남도의회 농수위원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박종탁 본부장, 쌀 수출농협 조합장, RPC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산 쌀 재고가 많은 상황에서 올해도 40만ｔ 정도가 과잉 생산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햅쌀이 나오기 전 지난해산 쌀의 시장격리를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수출을 지원하는 등 쌀 값 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전남 쌀의 해외 진출을 위한 의지를 다지며 쌀 수출 1000ｔ 달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 쌀 시장의 소비감소와 재고증가로 인한 쌀값 하락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남농협은 쌀 수출확대가 쌀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되길 기대하며 선포식을 준비했다. 

지난해 전남농협의 쌀 수출실적은 117ｔ(7개국)을 기록했으며, 올해(8월 말 기준)는 이미 전년실적을 상회하는 135ｔ(8개국)을 수출했다. 전남농협은 현재 중국과 중동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수출농협에 대한 물류판촉비 지원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역 농협RPC를 대상으로 한 의향조사를 통해 수출 목표물량(1000ｔ)도 이미 확보했다.

이번 선포식은 쌀 수출을 대폭 확대해 1000ｔ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전남지역 농협들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탁 본부장은 “지역 농협들의 쌀 수출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한국의 농도라는 지역브랜드를 활용해 전남 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강화와 수출조직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