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내 삶은 희망·꿈 있었기에 가능…이 음악에 공감하길"

[N현장] 영탁 '슈퍼슈퍼' 쇼케이스

가수 영탁이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영탁이 자신의 음악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영탁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영탁은 음악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 "제가 살아온 과정들이 희망과 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그래서 내 음악을 듣는 이들이 이걸 공감하고, 잠깐 옅은 미소라도 지으면서 '그래, 이 정도면 하루가 괜찮지 않나' 느낌을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음악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댄스 장르의 곡을 선보인 것에 대해 "원래 '폼미쳤다'를 타이틀로 정한 건 아니었는데, 다들 괜찮다고 하니 안무가 필요해서 백구영씨에게 도와달라고 했다"라며 "이번에도 다른 곡이 타이틀이 됐으면 이렇게까지 춤을 안 췄을 것이긴 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로봇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그 피규어를 집에 놓고 힐링하는 편인데 작사, 작곡하면서 자연스럽게 덕후 감성이 긍정적인 메시지와 버무려져서 표현되는것 같다"며 "덕후의 감성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가사로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에는 타이틀곡 '슈퍼슈퍼'를 포함해 '사막에 빙어', '사랑옥 (思郞屋)', '가을이 오려나', '브라이튼'(Brighten)까지 총 다섯 곡이 담겼고, 영탁이 모두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며 올라운더 뮤지션으로서 실력을 드러냈다.

'슈퍼슈퍼'는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짜 나의 꿈을 찾아가자!'라는 희망차고 파이팅 넘치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소년 만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한 무드의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3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