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무릅쓰고 이웃 구한 10명에 '119의인상' 수여

박재현 기자 2024. 9. 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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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의인상'을 받은 윤도일군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소방청은 오늘(3일) 화재·사고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활동을 벌인 의인 10명과 소방공무원 20명에게 상을 수여했습니다.

119의인상을 받은 윤도일 씨는 지난해 8월 분당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남아 피해자 상처를 지혈했습니다.

이희성 씨는 지난 4월 내리막길에 주차된 화물차가 밀리자 달려가 발목이 골절되는 상황에서도 차량을 막아세웠습니다.

심용택 씨와 홍시호 씨는 지난해 7월 새벽 항구에서 침수 중인 차량에서 시민을 구조했습니다.

이밖에도 원재현, 강충석, 김진홍, 김정열, 유세림, 이승주 씨 등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들을 돕거나 구조한 총 10명에게 의인상이 수여됐습니다.

소방안전봉사상 대상에는 유동훈 대전 둔산소방서 소방위가 선정됐습니다.

유 소방위는 지난 27년 간 화재 진압과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영팔 소방청 차장은 "이웃을 먼저 생각한 용기와 정신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는 숭고한 가치"라며 "헌신적인 자세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행안부 제공,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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