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흑해함대 해군 쿠르스크 전투에 투입돼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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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최전선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보병대가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주(州) 전투에 투입됐다고 타스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흑해함대의 제810 해군 보병여단이 쿠르스크에서 매복 작전을 벌여 우크라이나군의 기동을 저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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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있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보병대가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주(州) 전투에 투입됐다고 타스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흑해함대의 제810 해군 보병여단이 쿠르스크에서 매복 작전을 벌여 우크라이나군의 기동을 저지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적은 제810 흑해함대 해군 보병여단 진지로 돌진했지만 보병 부대가 중단시켰다"며 "자신감 있는 행동 덕분에 보병대는 우크라이나군을 매복 공격, 적을 패배시키고 진격을 막았다"고 밝혔다.
이어 "허를 찔린 우크라이나 무장세력은 러시아군을 직접 공격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로써 러시아 해군 보병부대는 우크라이나 군 차량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타격하는 데 더욱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지난달 러시아 독립 매체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방어를 위해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 공세에 투입하려던 병력을 재배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가운데 흑해함대 제810 해군 보병 여단도 포함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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