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영남파워 지분 매각 본격화… 몸값 1000억원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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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9월 3일 14시 4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한국남부발전이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인 코스포영남파워 지분 매각 작업을 본격화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남부발전은 코스포영남파워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예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코스포영남파워 지분에 대한 가치 평가를 진행한 뒤 매각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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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9월 3일 14시 4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한국남부발전이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인 코스포영남파워 지분 매각 작업을 본격화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남부발전은 코스포영남파워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예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현재 예일회계법인은 기업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포영남파워 지분에 대한 가치 평가를 진행한 뒤 매각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남부발전은 최대 5개월 내로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하반기 재무적투자자(FI)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영남LNG복합화력발전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으로부터 지분 499만9999주(50%-1주)를 40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콜옵션을 행사해 인수한 지분 일체다. 매각 측은 최소 500억원대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고려하면 전체 기업가치는 1000억원대 수준이다.
지난 2015년 남부발전은 신한은행과 영남LNG복합화력발전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남부발전이 대표출자자로, 신한은행을 포함한 6개 금융기관이 2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사모펀드(PEF)를 통해 4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800억원 규모의 후순위 대출을 제공했다.
코스포영남파워는 2015년 10월 울산 남구 옛 영남화력발전소 부지에 건립한 일축형 LNG복합 화력발전소다. 2017년 10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코스포영남파워에서 생산한 전기는 울산 지역 내 소비전력 중 약 14%를 공급하는 데 쓰이고 있다. 운영 기간은 30년이며 총사업비는 4101억원 규모다.
코스포영남파워는 매년 흑자 기조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첫 순손실(-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전이 원가 이하에 전기를 판매하면서 막대한 적자를 떠안게 되자 한시 도입한 계통한계가격(SMP) 상한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에는 매출액 5682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부채 비율은 2019년 337%에서 지난해 245%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IB 업계의 관계자는 “남부발전의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50% 이상의 경영권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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