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쌀산업 위기 수출로 돌파"…1000t 달성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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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쌀 소비 부진과 재고 과잉으로 비롯된 쌀 산업 위기를 수출로 돌파한다.
농협전남본부는 3일 담양군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전남 쌀 세계시장 진출전환점 마련을 위한 '전남농협 쌀 수출 확대 글로벌 도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에 전남농협은 쌀 수출 확대를 통해 쌀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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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이창우 기자 =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쌀 소비 부진과 재고 과잉으로 비롯된 쌀 산업 위기를 수출로 돌파한다.
농협전남본부는 3일 담양군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전남 쌀 세계시장 진출전환점 마련을 위한 '전남농협 쌀 수출 확대 글로벌 도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이병노 담양군수,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쌀 수출농협 조합장과 RP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남 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의지를 다진 후 수출 1000t 달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전남을 비롯한 국내 벼 재배 농가들은 쌀 재고 증가로 인한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남농협은 쌀 수출 확대를 통해 쌀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남농협의 쌀 수출실적은 지난해 7개국·117t에서 올해는 8월 말에 이미 전년 실적을 넘어선 8개국·135t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에 힘입은 전남농협은 현재 중국과 중동 등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농협에 대한 물류 판촉비 지원 등 다양한 수출 지원책 마련에 돌입했다.
앞서 관내 농협RPC를 대상으로 진행한 의향 조사 결과 올해 전남쌀 수출 목표 물량 1000t 달성 가능성이 밝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선포식은 이들 수출 희망 농협들의 해외 시장 확대 개척 의지를 더욱 북돋우는 계기가 됐다.
박종탁 전남농협본부장은 "관내 농협들의 쌀 수출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남의 친환경 농업 브랜드를 활용해 전남 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강화와 수출조직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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