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숨겨진 건 죽음

조수원 기자 2024. 9. 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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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라는 잘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가 죽음을 맞는다.

그는 이혼 소송의 상대측으로부터 와인병으로 치겠다는 협박을 받고 며칠 뒤 실제로 와인병으로 살해된 채 발견된다.

괴팍한 천재 전직 형사 '호손'과 어리바리 소설가 '호로위츠'는 이 의문스러운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작가 앤서니 호로위츠의 추리소설 '숨겨진 건 죽음'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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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숨겨진 건 죽음(사진=열린책들 제공) 2024.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프라이스'라는 잘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가 죽음을 맞는다. 그는 이혼 소송의 상대측으로부터 와인병으로 치겠다는 협박을 받고 며칠 뒤 실제로 와인병으로 살해된 채 발견된다. 사건 현장에는 초록색 페인트로 '182'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가 남겨졌다.

괴팍한 천재 전직 형사 '호손'과 어리바리 소설가 '호로위츠'는 이 의문스러운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작가 앤서니 호로위츠의 추리소설 '숨겨진 건 죽음'이 출간됐다.

저자는 2023년 추리 소설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에드거상을 받은 바 있다.

소설은 모든 증언과 단서를 등장인물과 동일하게 제공받으며 추리력을 시험할 수 있도록 그려졌다. 소설 속 범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작가와 독자가 일대일 추리 대결을 펼치는 셈이다.

저자는 "추리 소설의 작법 공식을 모두 지켜 추리에 필요한 모든 단서를 보여 주면서도 범인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키라가 쓴 시를 훑어보았다. 영어지만 붓으로 쓴 일본어처럼 까맣고 구불구불한 서체가 쓰였다. 174번에서 181번 작품이 수록된 면이 펼쳐져 있었다(작품마다 제목은 없고 번호가 달려 있었다). 충동적으로 페이지를 넘겼는데 맨 위에 실린 182번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내 귓전에 속삭이는 그대/그 모든 단어가 재판/내려진 판결은 사형'"(197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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