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파마합시다' 11日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서 첫 무대 선봬

2024. 9. 3. 1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극 '파마합시다'는 작·연출 박종보, 제작 극단 만나보리, 기획 바람엔터테이먼트, 제작감독 지대현, 조명감독 양지훈, 무대감독 김용덕, 오퍼 최호성,이재원, 조연출 이민석이 참여하고, 배우 정혜경, 장문규, 이호림, 이가경, 김유리, 조형식이 출연한다.

박종보(작·연출)은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큰 용기와 위로를 준다. '내 이웃을 사랑할 수 있을까?'가 이 연극을 만들면서 던진 화두이다"라며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사는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서로 짐들을 나누어지고 함께 아픔을 치유하면서 조금이라도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여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람엔터테인먼트
극단 ‘만나보리가 9월7일 밀양 아리나 (구,밀양연극촌)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9월11일(수)부터 9월29일(일)까지 연극 '파마합시다'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파마합시다'는 작·연출 박종보, 제작 극단 만나보리, 기획 바람엔터테이먼트, 제작감독 지대현, 조명감독 양지훈, 무대감독 김용덕, 오퍼 최호성,이재원, 조연출 이민석이 참여하고, 배우 정혜경, 장문규, 이호림, 이가경, 김유리, 조형식이 출연한다.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에서 선보이는 이번 연극은 애써 외면하고 잊어버렸던 정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속에서 얼마나 소중한지를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척박한 산동네의 미용실을 배경으로 각자 자신이 짊어진 인생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파마머리처럼 복잡하게 꼬인 인생사를 보며 평범하지만 소소한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동네의 변두리 미용실에 태풍의 영향으로 내리는 거센 비를 피하려고 들어왔던 무연고 사망자의 뒷처리를 하는 장희생이 미용사 이은정의 가위손 같은 솜씨에 반해 마음에 없던 호일파마를 하면서 서로의 살아온 이야기를 하나 둘씩 털어 놓는다.

그런 그들 사이로 폐품을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가 머리에 파마롤을 잔뜩 붙이고 나타난다. 그 할머니에게 은정이 가끔 공짜로 파마를 해 준다.할머니는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며 살고 있는데 극이 진행되는 동안 할머니의 기구한 인생사가 펼쳐진다.

또 다른 인물 숙자는 구제 옷가게를 하며 억척스럽게 살고 있는 탈북민이다. 은정에게 희망적 존재이자 산동네 주민들에게 힘의 근원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이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무대 위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일까?

박종보(작·연출)은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큰 용기와 위로를 준다. '내 이웃을 사랑할 수 있을까?'가 이 연극을 만들면서 던진 화두이다"라며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사는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서로 짐들을 나누어지고 함께 아픔을 치유하면서 조금이라도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여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극 '파마합시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며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추석연휴 3시 / 9월23일(월)은 공연이 없다. 또한 9월24일~29일 6일 간, 제6회 말모이 축제 연극제 부분 충청지역 공식 참가작으로 참가한다.

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