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원대·세종충남대·이대목동병원 등 군의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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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4일부터 응급실 운영에 차질을 빚는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에 군의관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은 3일 응급의료 일일 브리핑에서 "응급실이 조속히 정상가동될 수 있도록 내일부터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에 군의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3개 의료기관이 응급실을 단축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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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제한' 아주대도 3명 군의관 파견
"올해 2월 전공의 이탈로 비롯된 비상진료체계로 발생한 상황"
정부가 오는 4일부터 응급실 운영에 차질을 빚는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에 군의관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은 3일 응급의료 일일 브리핑에서 "응급실이 조속히 정상가동될 수 있도록 내일부터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에 군의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건국대충주병원 운영 제한에 대비해 충북대병원에 군의관, 충주의료원에 공보의를 배치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3개 의료기관이 응급실을 단축 운영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매주 수요일 야간진료를 제한 운영하지만 추석연휴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군의관을 각각 강원대병원 5명, 세종충남대병원 2명, 이대목동병원 3명, 충북대병원 2명 배치한다.
아주대병원도 오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다.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금요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은 16세 이상 성인 환자의 경우 심정지 환자만 수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주대병원에도 군의관 3명을 파견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현재 아주대병원 인력 상황이 24시간 일주일 내내 운영하기 어려워 주 1회 단축 운영하기로 한 것 같다"며 "내일 군의관이 파견되는 병원이다. 모든 조치를 취해서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전공의 이탈이 현재 응급실 진료 차질 문제를 불렀다고 보고 있다.
전국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전체 의사는 지난해 4분기 총 2364명이었는데, 지난달 21일 기준 총 1734명으로 평시 대비 73.4%로 줄었다.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418명에서 1484명으로 66명 늘었고, 응급의학과가 아닌 다른 과 전문의는 112명에서 161명으로 49명 늘었다.
하지만 레지던트는 591명에서 54명으로 537명 줄었으며, 일반의 및 인턴은 243명에서 35명으로 188명 줄었다.
박 차관은 "현재 일부 응급의료기관은 의료진 이탈 등으로 대응 역량이 줄어들어 평시 진료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 2월 전공의 이탈로 비롯된 비상진료체계로 말미암아 발생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다만 응급의료 붕괴에 이르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대비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추석 비상진료대책을 가동해 문 여는 병·의원 500개, 약국 1300여개를 지정한다. 또 13개 시·도는 단체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 TF를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해 당직 병의원 운영, 수가 인상 등 대책을 통해 의료 이용에 불편이 없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이전 연휴보다 많은 4천 개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한다"며 "많은 의료기관에서 신청해 주고, 지자체에서도 의료기관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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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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