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공급충격 없다면 당분간 안정된 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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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면서 한국은행이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물가 흐름도 안정될 것으로 봤다.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선 "큰 공급충격이 없다면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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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가격 상승 큰폭 둔화”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면서 한국은행이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물가 흐름도 안정될 것으로 봤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3일 한은 본관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 부총재보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에 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가 소폭 낮아진 가운데 석유류·농산물가격 상승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2%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산물가격 상승률은 폭염에 따른 일부 채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햇과일 출하 등으로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면서 “지난해 유가·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선 “큰 공급충격이 없다면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공개된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물가 상승률을 2.5%로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국내 물가 안정 속도가 선진국에 비해 빠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재보는 “고물가로 국민들의 고통이 컸지만, 디스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 인상 등 적극적 통화정책,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및 건전재정 기조 등이 기여한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9%(7월), 유로지역은 2.2%(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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