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6일 1박2일 방한…12번째 한일 정상회담 예정

최지숙 2024. 9. 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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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 기시다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인데요.

12번째 정상회담에서 나눌 의제에 관심이 쏠립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6~7일 한국을 찾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을 공식화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 기간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양자와 지역 그리고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방한은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총리 신분으로는 마지막 방한이 될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 방한 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게 된다면 늘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정상 간 셔틀 외교를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2번째로 열리게 될 한일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도발을 비롯한 역내·외 안보 위협에 대해 '캠프 데이비드 선언'을 기반으로 한 한미일 삼각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할 전망입니다.

또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에도 뜻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와 과거사 문제에 관한 진전된 대화를 이끌어 내는 건 어려울 거란 관측이 대체적이어서, 야권의 친일 공세 속에 이번 한일 회담이 추석 민심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러 수치로 우리는 현재 '극일'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정치권도 과거사를 고리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행태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윤제환·정창훈]

#윤석열_대통령 #기시다 #한일_정상회담 #과거사 #한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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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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