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배추 논란에…농식품부 "9월 들어 추석용 출하로 도매가 하락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급등세에 있는 배추가격과 관련해 추석 성수용 여름 배추·무 출하가 시작되면서 도매시장 반입량이 큰 폭으로 늘어 도매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3일 밝혔다.
여름 배추·무는 지난달 재배면적 감소와 폭염, 강원지역 가뭄 등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이달 들어 추석 성수용 물량이 본격 출하되면서 공급량이 늘고 있다.
이달 평균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평년보다는 낮으나, 가격이 낮았던 전년보다는 다소 높은 포기당 5000원 내외로 관측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경연 "배추 도매가격, 전년보다 높은 5000원 내외"
"김장 앞두고 부재료인 마늘·건고추 가격은 안정세"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급등세에 있는 배추가격과 관련해 추석 성수용 여름 배추·무 출하가 시작되면서 도매시장 반입량이 큰 폭으로 늘어 도매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3일 밝혔다.
여름 배추·무는 지난달 재배면적 감소와 폭염, 강원지역 가뭄 등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이달 들어 추석 성수용 물량이 본격 출하되면서 공급량이 늘고 있다.
농식품부는 도매가격이 전순 대비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시차를 두고 소매가격에도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날 기준 가락시장 반입량을 보면 지난달 하순 일평균 대비 배추는 22.1%, 무는 53.4% 증가했다.
다만 배추는 생육기에 고온·가뭄 등의 영향으로 결구(배춧잎이 여려 겹으로 겹쳐 둥글게 속이 차오른 상태)가 우수한 물량이 적은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상(上)품 배추가격은 상대적으로 높다.
농식품부는 최근 물량이 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결구 상태도 좋아질 것으로 보여 배추 상품 가격 역시 조만간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기준 배추 상품 한 포기 도매가격은 6967원으로 지난달 하순 일평균보다 13.6% 상승했다. 반면 중품과 하품은 각각 17.5%, 32.6% 하락했다.
무 상품 한 개는 2485원으로 지난달 하순 일평균보다 12.2% 하락했다. 중품과 하품은 각각 6.8%, 23.8% 떨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9월호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은 전년보다 2.0% 감소하나 평년에 비해서는 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평균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평년보다는 낮으나, 가격이 낮았던 전년보다는 다소 높은 포기당 5000원 내외로 관측됐다. 10㎏당으로는 1만5000원 내외다.
무는 이달 출하량이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8.1%, 4.8% 감소할 전망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준고랭지 2기작 무가 출하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무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20㎏당 2만원 내외로, 전년과 평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의 부재료인 마늘과 건고추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하순 기준 상품 기준 마늘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5.0%, 고추는 1.5% 소폭 상승했다. 배추 1포기당 양념으로 사용되는 고춧가루, 깐마늘 비율은 각각 7.3%, 4.7%로 낮은 수준으로, 김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