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점검 8년+중고차 가격 보장..."전기차 살리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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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사고는 전기차 '캐즘'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무상점검 뿐만 아니라 보증기간 연장, 중고차 가격 보장 등으로 전기차 수요를 다시 살려보겠다는 것이다.
기아도 '기아 e-라이프 패키지'를 통해 전체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홈 충전기 구매 지원 프로그램 제공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1년 이내 전손사고 발생 후 기아 신차 재구매 시 전손 차량 가격과 전손보험금의 차액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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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달 1일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사고는 전기차 '캐즘'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중고 전기차 가격이 급락했고, 자동차회사들은 전기차 신차의 판매급감을 걱정한다. 벤츠 전기차 차주들은 소송을 준비중이다. 그 한달 사이 화재로 인한 지각변동을 짚어본다.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부터 매각까지 고객의 EV 라이프를 책임지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 +(플러스)'를 3일 출시했다. 고객의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기차 이용 만족도를 높여 국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EV 에브리 케어 +'는 기존 'EV 에브리 케어' 프로그램에 △EV 안심 점검 서비스 △EV 보증 연장 △EV 전용 타이어 지급 등 새로운 혜택이 추가되고 △신차 교환 지원 서비스 기간도 확대된다. 'EV 안심 점검'을 통해 현대차 전기차를 구매하고 블루멤버스에 가입한 고객은 누구나 연 1회 최대 8년간 △PE룸 △차량 일반 점검 등 안전 점검 15종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EV 보증 연장'도 있다. 고객은 차량 구매 후 1년 내 혹은 2만㎞ 이하 주행 시 차체 상·하·측면 손상을 무상 수리해주는 바디케어 서비스와 더불어 제조사 보증기간(3년·6만㎞)에 추가로 2년·4만㎞를 더해 총 5년 혹은 10만㎞까지 일반 부품을 교환해주는 35만원 상당 '워런티 플러스'를 누리면 된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 시 EV 전용 순정 타이어 2본 무상 지급 △중고차 매각 시 구매가의 55% 보장(개인 고객 限) 등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구매부터 매각까지 고객의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한다.
기아도 '기아 e-라이프 패키지'를 통해 전체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홈 충전기 구매 지원 프로그램 제공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1년 이내 전손사고 발생 후 기아 신차 재구매 시 전손 차량 가격과 전손보험금의 차액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는 또 자사 전기차 배터리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될 때 고객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상 징후 발생 시 BMS는 필요한 안전 제어를 수행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송하여 입고 점검, 긴급출동을 안내한다.
현대차·기아 뿐만 아니라 수입차 업체들도 무상점검 등을 통해 소비자 불안감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사고 발생 이후 곧바로 자사 전기차에 대한 무상점검 방침을 밝혔고 BMW도 BMW와 MINI의 모든 순수 전기차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 브랜드 역시 '렉서스 전기차 무상 점검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하며 자사 전기차를 대상으로 총 57가지의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한다.
자동차 업계는 무엇보다 전기차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 위험이 사실보다 부풀려졌으며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진화가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연일 홍보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기차 특화 고객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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