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시간 '경제교류 플랫폼'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힘찬 출발

박정하 기자 2024. 9. 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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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선순환적 동반 경제성장을 비전으로 내세운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도시연합)'이 3일 창립했다.

조원휘 대전시의장은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을 통한 회원 도시 간 결속을 통해 경제·과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함께 글로벌 패권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창립식과 포럼은 그 비전과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고 성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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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창립식 개최…해외 5개 도시 과학기술·도시혁신 등 연대
▲대전시는 3일 글로벌 과학기술과 도시혁신을 위한 경제교류 플랫폼인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공식 출범을 알리는 창립식을 진행했다. ⓒ대전시
대전에서 선순환적 동반 경제성장을 비전으로 내세운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도시연합)’이 3일 창립했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립식에서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 스페인 말라가, 독일 도르트문트의 대표자들이 도시연합 헌장에 서명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행사에는 특별 초청 도시인 대만 신주, 캐나다 퀘백주 대표자와 국내외 관계자 등 300여 명도 참석했다.

창립 헌장에는 도시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촉진하며, 인류의 공동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창립식에 이어 제2회 세계혁신도시포럼에서는 이광형 KAIST 총장의 기조연설과 미켈 란다바소 알바레즈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 지속가능한 공정경제연구본부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 총장은 '도시 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을 주제로 도시연합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으며, 미켈 란다바소 알바레즈 본부장은 '유럽 지역의 혁신 정책 및 도시혁신 사례 기반 과학기술을 활용한 도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제언을 했다.

이어진 도시 대표자 토론에서는 도시경제 촉진을 위한 도시연합의 역할과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지역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각 도시의 거버넌스와 정책을 공유했다.

포럼에 이어 국내외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테크비즈데이'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스마트시티포럼, 우수기술 기술이전 설명회, 글로벌 공공창업 확산 포럼, 글로벌 시장진출 세미나, KAIST 선정 사업화 유망 기술이전 설명회 등 다양한 형식의 세미나와 포럼이 진행됐다.

창립식에 참석한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은 "도시연합의 창립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도시연합이 앞으로 도시 간 협력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대전을 비롯한 여러 도시와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휘 대전시의장은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을 통한 회원 도시 간 결속을 통해 경제·과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함께 글로벌 패권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창립식과 포럼은 그 비전과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고 성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연합이 회원 도시 간의 연대와 실질적인 경제 과학 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도시와 도시 발전을 위한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의 과학기술·경제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협력과 상호 연대에 있어서도 진정한 변화의 바람·혁신이 필요하다"며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경험,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시의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박정하 기자(vincent9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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