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부터 RM까지’…화려하다, 부국제[29th BIFF]

이다원 기자 2024. 9. 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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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이 출연한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 한 장면.



배우 강동원부터 방탄소년단 RM까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화려하게 물들인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개최기자회견에서는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박광수 이사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김영덕 마켓위원장이 참석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덕 마켓위원장, 박광수 이사장,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사진|연합뉴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부국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다뤄졌다. 박광수 이사장은 “지난해 부국제가 각종 내홍 속에서도 송강호를 비롯한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무사히 끝냈다”며 “올해는 영화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질문을 던지며 어려운 시기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내고 복원하는 한해로 생각하기로 했다. 특히 전체적 조화와 균형, 영화제에 참여하는 관객, 영화인, 해외게스트들을 면밀히 살피면서 어려운 시기에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내려고 한다. 영화관과 마켓의 관계, 영화제 비전을 생각하는 새로운 방식들, 이를 테면 AI, OTT 등을 검토하면서 영화제 전체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제 기간 종이 신문 발행, ▲영화의전당 행 셔틀버스 10분 단위 배차, ▲게스트라운지 활용,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한 AI 행사 등 다양한 계획을 공개했다.

‘전, 란’ 중 한 장면.



이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11일 영화의전당 등 7개 상영관에서 63개국 279편(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5편 포함)의 작품이 소개된다. 개막작은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전,란’(Uprising)이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각본을 맡았으며 박정민, 강동원, 차승원 등이 뭉친다.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전 ,란’은 상당히 대중적인 영화라고 판단해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넷플릭스라는 이유 때문에 개막작 선정을 고민한 적은 없다. 작품 자체로서 오는 관객들에게 얼마나 부합이 되는지가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OTT 영화나 시리즈를 제외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오픈시네마’ 섹션 월드프리미어로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솔로 앨범 제작기이자 군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도 관객들을 만난다. 선정이유에 대해 강소원 프로그래머는 “공식출품된 다큐멘터리로 오픈시네마 섹션 안에서 관객과 만난다면 즐거운 시간이 될 거로 생각해 선정했다. 오픈시네마에 다큐멘터리가 선정된 건 이 작품이 두번째다. 팬덤 뿐만 아니라 일반관객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RM은 군복무 중이라 불참한다며 “대신 작품에 나오는 많은 아티스트와 감독이 무대인사를 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을 기리는 특별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도 진행된다. 그의 대표 출연작 파주(2009), 우리선희(2013), 기생충(2019),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행복의 나라(유작) 등 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폐막작은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Spirit World)이 선정됐다.

또한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 OTT어워즈가 오는 10월6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6개국 201편의 출품작 중 11개 부문, 10개국 41편의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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