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를 향한 도를 넘는 비난'....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가 발 벗고 나섰다 "실점은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의 잘못"

남정훈 2024. 9. 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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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를 향한 계속되는 비판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나섰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 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에 패한 경기에서 카세미루가 한 번도 아닌 두 번의 실수를 범하며 골로 이어진 것에 대해 발언했다"라고 보도했다.

루이스 디아즈가 7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리버풀이 이번 경기에서 2-0으로 앞섰는데, 두 골 모두 카세미루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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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카세미루를 향한 계속되는 비판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나섰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 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에 패한 경기에서 카세미루가 한 번도 아닌 두 번의 실수를 범하며 골로 이어진 것에 대해 발언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대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카세미루는 마이누와 함께 3선으로 선발 출전했다.

루이스 디아즈가 7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리버풀이 이번 경기에서 2-0으로 앞섰는데, 두 골 모두 카세미루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전반 37분, 카세미루가 시도한 패스를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가로챘고 디아즈는 모하메드 살라의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세미루가 공을 쉽게 걷어냈고 이 공은 살라에게 연결되었고 살라는 디아즈에게 이날 두 번째 골을 넣도록 어시스트 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불렸던 카세미루는 하프타임에 교체되었고, 토비 콜리어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후 한 맨유 팬은 "카세미루는 이번 경기에서 혼자서 우리에게 손해를 끼친 클럽 최악의 선수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카세미루는 오늘을 끝으로 은퇴해야 한다", "재미로 공을 내주는 카세미루의 또 다른 시즌", "이 시점에서 카세미루와 함께 뛰는 것보다 10명의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이 낫다" 등등의 분노에 가득 찬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팬들과 달리 페르난데스는 팀 동료의 수비를 위해 뛰어든 카세미루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았다. 경기 후 맨유의 주장 "골은 항상 우리 모두가 실점한 것이다. 실수를 저질러야만 골을 넣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을 손가락질할 필요는 없다. 그건 지금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골을 실점했을 때 실수 하나만 지적할 수는 없다. 카세미루가 공을 놓쳤다거나 코비 마이누가 공을 놓쳤다고 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들은 용감해지고 싶었기 때문에 공을 잃은 것이다. 그것은 축구의 일부다. 개인 탓으로 돌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마지막으로 "카세미루는 나보다 경험이 많다. 그는 축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두 클럽에서 뛰었으니까 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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